본문 바로가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이야기

[단독] 외교부 차관 당정회의 발언 파문 “러 유학생 피습 왜 국가가 책임지나”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최근 러시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인 유학생 피습사건과 관련, ‘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차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국립공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환경부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왜 외국에서 난 사고는 외교부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이 18일 전했다. 당시 회의에는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황진하, 최구식 의원 등이 있었다. 천 차관은 또 “우리 국민의 외국활동 사례가 늘다보니 부득이하게 사고도 늘어나는 것”이라며 “사고를 의식해 글로벌 코리아 정책이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천 차관은 우리 정부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 ``성인 PC방 `` 더보기
이건희 회장 “전부 투자…싸우면 절대 안된다”-참어이가 없는 기사때문에 첫웃음만 나오네.정직을 자기입으로.. [2010.02.05 23:07]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우리 사회에 ‘정직’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 전 회장은 5일 선친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호암의 경영철학 중 지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수많은 거짓말로 불신이 팽배한 현 세태를 꼬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회장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솔선수범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전부 투자하고 전부 열심히 일해야 한다. 싸우면 절대 안 된다”고 답했다. 지역 간, 세대 간, 보수·진보세력 간, 여야 간 갈등이 만연해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발전이 어렵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더보기
“정지민, 검찰진술 법정서 번복…신뢰못해” ‘피디(PD)수첩’ 1심 재판부는 검찰 쪽 핵심 증인인 번역가 정지민씨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예 “정씨의 진술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직접 경험한 것처럼 주장하거나, 검찰 조사 당시 했던 진술을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법정에 이르러 번복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정씨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옮기며 피디수첩을 ‘조작방송’으로 몰아갔던 조중동 및 검찰 쪽 시각과는 크게 다르다. 피디수첩 광우병 편 미국 취재분의 영어 공동 번역자이자 최종 감수자인 정씨는 재작년 6월부터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취재 내용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촛불 배후=피디수첩’으로 여론몰이를 하던 조중동은 그의 주장을 대서특필했다. 정씨는 △제작진이 인간광우병.. 더보기
정치신뢰 깨고 사회 분열…화약고 된 “백년대계”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수정안에는 원안은 다 빠지고 플러스 알파 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를 잃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모든 국가적 사안에 대해 작은 이익을 앞세우는 소아적 사고와 지역분할의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국가 백년대계와 나라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98돌 법요식에서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전날 공개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정치세력과 시민들은 작은 이익과 지역분할을 부추기는 소아병자로 규정한 셈이다. .. 더보기
"경영 잘한 것으로 보이는 박스는 뺍시다"-감사원, 정권 하수인임을 스스로 고백 감사원이 어떻게 거짓과 왜곡을 자행했는지에 대해 지난 두 번의 증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감사 전문집단'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그 생 얼굴의 한 부분을 보았을 것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회의 모습? 자, 그럼 다시 KBS 특별감사를 착수하기로 결정한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의 그 회의장으로 돌아가서 그들의 육성을 계속 들어 보자. 지난번 마지막 으로 다룬 부분에서는 'KBS의 3천억 원 청구권'과 '2005년 345억 적자'를 강조하면서 '부실 경영'이 감사 실시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는 감사원 실무자의 주장이 있었다. '부실 경영' 문제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들은 구체적 사례가 없다며 반대 의견도 밝혔다. 그러자 이 회의를 주도한 심사위원의 .. 더보기
MB, 세종시 수정안 '판도라의 상자' 열다 ▲ 정운찬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브리핑실에서 교육, 과학, 산업 등 자족기능을 강화한 세종시 수정계획 최종안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정운찬 영화 에는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바타 상영을 계기로 미국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때 아닌 색깔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필자에게는 자원고갈에 직면한 인류가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인 나비(Na Vi)족의 외모에 인간의 의식을 링크한 '아바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줄거리가 기발했다. 아바타와 판도라 같은 친숙한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주효했다. 판도라(Pandora)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인류 최초의 여성이다. 그러나 판도라는 제우스 신이 열어보지 말라고 .. 더보기
세종시 수정발표-고용효과 등 대부분 ‘뜬구름 계획’ ㆍ삼성 “과학비즈벨트 안되면 안들어가” ㆍ웅진 “정부안 국회 무산되면 재검토” ㆍ발 담근 기업들, 언제든 발 뺄 가능성 삼성을 비롯한 4개 그룹이 세종시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고용 효과 등을 산출한 자료 대부분이 추정치에 불과해 정부 발표대로 세종시가 자족도시로 기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전핵심 기업인 삼성조차 “정부가 약속한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안되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선을 긋는 등 기업들의 실제 이전도 유동적일 수 있다. 삼성은 11일 세종시에 태양·연료전지 같은 그린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이 될 사업 위주로 세종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165만㎡ 부지에 삼성전자 등 5개사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2조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헬스케어.. 더보기
6억 ‘호화 위장막’…시청사 공사 현장 주변시공·디자인 비용 펑펑 서울시가 지난 5개월간 시청사 공사장 주변에 외장막을 세우고 디자인을 바꿔 전시하는 데 6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서울시문화재단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시청사 공사장 주변 외장막 디자인 설치·교체에 사용한 시공비용은 모두 6억2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서울시청사 모뉴먼트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8월 5000만원을 들여 구조물을 빌려 설치하는 등 최근까지 네 차례 외장막 디자인을 교체했다. 시는 지난해 8월14일부터 2주가량 첫선을 보인 광복절 프로젝트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디자인의 제작·설치·철거 비용에 1억5000만원을 썼다. 지난해 9월12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 ‘천지의 기운이 남산과 한강으로 이.. 더보기
YS “정치때문에 선진국 안돼” 김형오 국회의장은 2일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도동, 연희동 자택으로 각각 찾아가 신년인사를 했다. 두 전직 대통령과 김 의장은 국회 상황 등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의장이 고생을 해서 예산안을 연내 처리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국회는 지구상에 없다. 우리가 충분히 선진국이 될 수 있는데 정치 때문에 선진국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장은 "과거에는 헌법에 `예산편성을 하지 못하면 국회를 해산한다'는 규정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예산안 연내 처리라는 전통을 지키지 못하면 국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각오로 의장석을 지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3김(金)시절'에는 야당 지도자가 재야세력이나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