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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꺼워지는 이야기

[패러디] 동혁이형, 방개혁이 홍길동? 왜 개그를 개그라 안불러?

 

Posted at 2010/03/09 15:47// Posted in 국민주권시대/정치/사회 Posted by 낮은표현

[동혁이형 패러디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샤우팅을 사랑하는 쿨한 형 동혁이 형이야.
형이 짜증나는 일이 있어. 방송개혁시민연대 줄여서 방개혁이라는 곳에서 형 개그에 지적질이잖아.


방개혁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야.
형이 하는 개그가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동혁이형 화법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유나 은유를 통한 해학, 풍자와는 거리가 있으며, 대중이 공감할 사회문제를 직설적 화법으로 풀어가는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 선동적 개그로 '개그를 그야말로 개그로만 볼 수 없게'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는 거야.


정치랍시고 하는 꼴이 개그맨보다 웃기니까 개그의 소재가 되는거야. 다 웃는데 왜 혼자 못웃어? 형 개그가 어렵니? 아니면 형이 하는 샤우팅이 가슴에 찔려?

이건 아니잖아. 국민들이 다 웃고 있단 말이야. 국민들 다 웃는데 니네 마음에 안든다고 개그가 아냐?

조금더 읽어 보니까 말이야 형 개그를 가지고 대하 드라마를 쓰고 있더라구. 형 개그가 포퓰리즘적 타협을 요구하고 반정부적이고 반기업적일 뿐만 아니라, 개그가 국민정서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형 개그를 국민들이 보면 "국민이 賤民(천민) 혹은 暴民(폭민)화"된다는 거야. 아주 혼자 각본쓰고 드라마 찍고 있더란 말이야.


영구보고 웃었던 국민들은 바보되고, 분장실 강선생 보고 웃었던 국민들은 골룸이라도 됐어? 방송보고 국민들이 변화될까 두려우면 9시 뉴스를 못하게 하란 말이야. 국회뉴스 보면 국민들이 프로레슬러 되고, 정치뉴스 보면 국민들이 거짓말쟁이 될꺼 아냐.

그런데 방개혁이 그냥 형한테만 지적질하는게 아니더라구. 방송에다가 그림공부를 하는지 여기저기 빨간색칠을 하고 있더란 말이야.

"그릇된 방송은 결국 사회 전체를 오염시키고 병들게 한다. 이미 국민은 타 방송사의 예를 통해 오락,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이념, 정치적 편향성을 표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라는 거야.

빨간 색안경을 꼈는지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이념적이고 편향적이라는 거지.

형 생각은 그래요. 개그소재 검열하는거 말고도 할일이 얼마나 많냐는 말이야.

방송은 개그소재까지 검열하면서 조중동이 세상에 못된 주장하는건 어떻게 봐주냐는 말이야. 개그코너 하나에 거품 물면서 대통령 측근들이 방송사 사장에 낙하산으로 앉는건 어떻게 봐주느냐는 말이지. 개그콘서트랑 무한도전 보면서 지적질 하는 걸로 방송시민단체입네 하면서 정작 방송이 친정부적이 되어 가는건 왜 입을 꾹 다무냔 말이야.


언론자유가 뭔지도 모르겠으면 언론방송 시민단체라고 알지도 못하는거 하지 말고 쿨하게 대통령 팬클럽이나 만들어서 파란색 풍선들고 청와대 앞에서 'MB짱'이나 외치란 말이야.



형 쿨한 형이잖아. 형 이름은 동혁이 형이야.



덧1.
언론들이 방송개혁시민연대의 약칭을 방개련에서 방개혁으로 바꾸었길래, 저도 본문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덧2.
동혁이형 패러디가 별로 재미 없어서 만든 '드라이클리닝' 패러디.
문제는 동혁이형 패러디보다 더 재미가 없다는거...
유머감각 없는 사람들을 소재로 패러디를 만드려니... 도통 재미가 없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