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크 모드 적용된 차세대 'iOS 13' 공개

 

 

 

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대회 2019'(WWDC 19)에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3'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iOS 13은 성능이 개선되고 다크 모드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애플에 따르면 iOS13을 설치하면 페이스ID 잠금해제 속도는 30% 개선되며 앱런칭 속도도 2배 빨라진다.

루머로 돌았던 다크 모드 기능도 적용됐다. 다크 모드는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로, 배경이 흰색 대신 검은색으로 바뀐 일종의 반전 화면이다.

다크 모드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고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X, 아이폰XS 시리즈 배터리 수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위프트키와 비슷한 새로운 스와이핑 키보드인 퀵패스 키보드를 지원하며 미리 알림 기능도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됐다. 애플지도는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처럼 3차원으로 특정 지점의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이 밖에 사진과 동영상 편집을 손쉽게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이 제공되며 애플메일, 사파리 기능도 개선됐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위치정보 보안도 대폭 강화됐다.

한편 iOS 13 정식 버전은 올 가을 차세대 아이폰11과 함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