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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뉴스

배틀그라운드(배그) 핵 프로그램 사용 주의보…개인정보 빼가는 트로이 목마 포함 확인



펍지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핵 프로그램에 유저의 개인정보를 빼가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망된다.

배그 측은 지난 27일 공식 카페를 통해 "중국에서 불법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를 해오던 조직에서 1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이 발표한 수사자료에 따르면 OMG”, “FL”, “火狐”, “??”, “炎?” 등의 게임 핵 프로그램 개발자 및 중국 유명 대리상 등을 포함한 판매플랫폼, 대행, 핵개발자 등 주요 용의자 15명이 지난 25일 체포됐다. 중국 공안은 현재 해당 용의자들에게 약 3,000만인민폐 (한화 51억)을 선고한 상태이며,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용의자들도 지속적으로 체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유포한 핵 프로그램에는 "훼이거즈트로이목마"로 불리는 중국산 백도어 바이러스가 포함된 것도 확인됐다. 핵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할 경우 사용자의 컴퓨터를 컨트롤하거나, 데이터스캔, 불법적으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는게 중국 공안 측 설명.

배그 측은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PC의 모든 정보가 불법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흘러간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행위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본인의 모든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고스란히 넘겨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배틀그라운드는 불법 프로그램과의 치열한 전쟁을 국/내외에서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법 프로그램의 근절과 쾌적하고 공정한 배틀로얄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결단코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