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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쿨링의 진수?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워터포스와 윈드포스 선보여

오늘(16일), 제이씨현이 서울 마포에 위치한 더 뷰렛에서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의 쿨링 기술인 워터포스와 윈드포스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기가바이트의 워터포스 시스템. PC 케이스 상단에 라디에이터가 장착된 형태다.

워터포스는 각각의 그래픽카드에 PC 케이스 상단의 라디에이터를 연결한 형태의 수냉 쿨링 시스템이다. 제이씨현은 워터포스를 기존의 커스텀 수냉 시스템보다 설치가 쉽고 케이스 상단의 LED로 그래픽카드의 온도와 팬 회전 속도, 펌프 회전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하이엔드 시스템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로선 보다 간편하고 쉽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이란 점을 강조헀다.

여기서 워터포스의 쿨링 동작 모드는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설정된 그래픽카드 온도에 맞게 알아서 쿨링 팬 회전 속도와 펌프 회전 수를 조절하는 자동 모드, 나머지는 개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한 수동 모드다.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으로 LED 인디케이터상의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 설치 및 사용법이 간단해 별도로 액세서리 구성에 따른 숙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 기가바이트 워터포스의 주요 특징과 테스트 결과

워터포스를 이용하면 연결된 세 장의 그래픽카드 온도를 고르게 유지할 수 있고 같은 3 Way 구성의 공냉 쿨링 시스템 대비 온도를 최대 32.9 %나 낮출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소음 수준도 최대 36.8 데시벨 정도로 낮아, 상대적으로 조용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터포스에 대응할 그래픽카드 수는 3 Way 특성상 석 장으로 한정되며,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윈드포스는 기존에 2X 및 3X 시리즈로 선보인바 있는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의 전통적인 공냉식 쿨링 기술이다. 경쟁사 그래픽카드의 경우, 발열 해소 능력이 평균 300 W 내외 수준인데 먼저 선보였던 제품이 450 W, 이번에 선보인 윈드포스는 600 W 수준의 발열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씨현은 기가바이트 윈도포스의 쿨링 효율과 슬롯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앵글 쿨링 기술의 일환으로 삼각 패턴의 사면을 만들었다. 기존보다 열기가 쉽게 빠져서 35 %의 쿨링 성능이 개선되며 투 슬롯 디자인으로 주변 확장 카드를 장착하기 용이하게끔 디자인했다는 점도 섦명했다.

▲ 윈드포스 600W의 주요 특징과 GTX 타이탄 블랙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

이번에 발표한 윈드포스 600W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 팬 쿨러와 히트파이프의 디자인 구성이다. 팬 날개 주위로 돌기를 만들어 공기의 순환력을 높이고, 큰 방열핀 사이로 작은 방열핀을 추가해 공기의 저항을 줄였다. 히트파이프는 파우더 방식과 그루브 방식의 히트파이프를 이중으로 둘러 고체와 액체를 오가는 상태 변화에 따라 열 전달이 보다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복합식 디자인을 구성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윈드포스 600W는 레퍼런스 디자인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대비 소음은 8.9 데시벨 줄이고, 온도는 섭씨 13 도 아래로 더 줄일 수 있었다는 테스트 결과를 보였다. 기가바이트 본사 마케팅 관계자는 윈드포스 600W는 지포스 GTX 780 Ti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완제품 형태로 출시가 결정되면 지포스 GTX 780 이상부터는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제이씨현에서 태블릿 라인업으로 발표된 엔비디아 테그라 노트7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72 개의 코어가 구성된 테그라 4 AP가 장착됐다는 점과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펜, 보다 빠른 웹 브라우징, HDR을 지원하는 카메라,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및 퓨어 오디오, 베이스 리플렉스를 바탕으로 한 사운드 시스템, 마이크로 HDMI와 블루투스로 다양한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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