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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G7’ 오디오 기능 크게 강화

울림통 10배 이상 큰 ‘붐박스 스피커’ 탑재 / 별도 스피커 없이 홈파티 등서 활용 가능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7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제품은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겠다’는LG전자의 약속과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체질로 만들겠다’는 황정환 MC(모바일) 사업본부장의 각오가 더해진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29일 G7에 입체음향 출력이 가능한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 스피커는 저음역대를 강조한 신기술로 울림통 크기가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크다. LG전자는 별도 스피커 연결 없이 G7을 홈파티나 캠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7 씽큐 렌더링 이미지
앞서 LG전자는 G7의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LCD 패널의 적색과 녹색, 청색(RGB) 픽셀에 하얀빛을 내는 W모듈을 더한 디스플레이다. 이 패널은 OLED보다 수명은 길고 화면은 더 밝으면서 배터리 사용량은 적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LG전자는 G7 출시에 앞서 ‘롱테일 전략’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 스펙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교체주기까지 길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G7 출시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설립했다.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황 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한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모델을 만들겠다”며 “단기간이 아닌 지속인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열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