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이 장착된 아이폰이 내년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컬트오브맥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최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5.8인치 OLED 아이폰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그리고 6.1인치 LCD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올해 LCD 아이폰을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ALL OLED'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9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OLED와 LCD '투트랙'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LCD 패널 공급 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가 언급된다. 애플은 2019년 출시될 아이폰에 탑재되는 LCD 패널 개발을 LG디스플레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트오브맥은 "이번 보도는 애플이 2020년이 되서야 모든 아이폰을 OLED로 전환할 것이라는 이전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애플의 OLED, LCD 투트랙 전략 유지는 아이폰X 판매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많은 분석가들은 '아이폰X'가 슈퍼 사이클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으나,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으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 고가 전략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는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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