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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1은 어떤 모습? 카메라 혁신 관심집중

내년 2월에 공개될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의 스펙 및 특징에 대한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 및 IT블로거들에 따르면 갤럭시S11은 화면 크기와 사양을 달리한 세 가지 모델, 120Hz 디스플레이,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잠망경 렌즈, 5배 광학 줌 등이 주요 특징일 것으로 예상된다.모델명이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S20'일 거라는 관측도 있다.

'갤럭시S11’ 예상 렌더링

갤럭시S11e·갤럭시S11·갤럭시S11 플러스


갤럭시S11은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6.2인치 갤럭시S11e, 6.7인치 갤럭시S11, 6.9인치 갤럭시S11 플러스 등이다. 전작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화면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각각 5.8인치, 6.1인치, 6.4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여기에 6.7인치 5G 전용 모델이 별도로 출시됐다.

| 갤럭시S11 시리즈 화면 보호 필름이 유출됐다.

사전 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11e와 S11은 LTE와 5G 모델로, 플러스 모델은 5G 전용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비춰봤을 때 모두 5G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11 시리즈가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거로 내다봤다. '갤럭시S10e'는 평평한 디스플레이로 출시된 바 있다.

1억800만 화소, 잠망경 렌즈, 5배 광학 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에 힘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11 역시 카메라 부문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전작에 비해 큰폭의 성능 개선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샤오미의 '미CC9 프로'에 탑재됐다.

| 1억8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중국 IT 전문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 인도 IT 매체 <91모바일> 등에 따르면 갤럭시S11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잠망경 렌즈가 적용된 5배 광학줌 망원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최상위 모델에는 ToF(Time of Flight) 센서도 탑재될 전망이다. ToF 카메라는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플러스'에 탑재된 바 있다. ToF 센서는 3D 카메라를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로,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AR·VR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화면 상단 중앙에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적용될 거로 예상된다.

120Hz 디스플레이, 5000mAh 배터리


갤럭시S11에는 120Hz 재생률(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화면 재생률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현재 휴대용 기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대개 60Hz의 화면 재생률을 갖추고 있다. 초당 60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이다. 재생률이 늘어나면 그만큼 화면이 부드럽게 보인다. 앞서 구글은 지난 10월 9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4'를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1 시리즈에 적용될 거로 보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삼성 엑시노스 990은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하지만 화면 재생률이 늘어나면 배터리 소모 속도도 빨라진다. 이 때문에 갤럭시S11은 60Hz와 120Hz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배터리 절약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유니버스'는 11월 '갤럭시노트9' 안드로이드10 베타 버전에서 해당 기능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노트9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지만, 갤럭시S11 등에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될 거라는 전망이다.

| 60Hz와 120Hz를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배터리 절약 모드

갤럭시S11 시리즈는 최대 5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11 플러스 모델이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거라며 120Hz 화면을 안전하게 쓸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직전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4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11 아닌 갤럭시S20?


최근에는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의 모델명이 S11이 아닌 S20일 거라는 주장도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12월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예상을 내놓았다. 이어 새해는 2020년이고 20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넘버링 방식이 아닌 제품 출시 연도에 맞춰 모델명을 바꿀 거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방식을 따를 경우 제품명을 통해 제품 출시 시기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신폰 마케팅에 유리하다.

갤럭시S11 혹은 갤럭시S20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내년 2월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폴드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