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독점공급 업체인 대만 TSMC가 5나노(nm) 공정 프로세서의 디자인 설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TSMC에 따르면 5나노 공정은 7나노 공정에 비해 집적도는 1.8배 향상됐으며 Cortex-A72 프로세서 성능은 15% 향상됐다. TSMC는 5나노 시험 생산이 시작됐으며 2020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2016년부터 A 시리즈 칩을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A10 퓨전 칩은 아이폰7 시리즈에, A11 바이오닉 칩은 아이폰8 시리즈 및 아이폰X에, A12 바이오닉 칩은 최신 아이폰XR,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됐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XI(11)에는 7나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된 A13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5나노 공정의 A14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TSMC 패키징 제품은 삼성, 인텔 등 다른 칩 제조업체보다 월등히 우수하다"며 "2019년과 2020 년에 A13칩 과 A14칩이 계속 독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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