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4 썸네일형 리스트형 텐트 치는 산타, 아세요? 가난한 가정 3200곳에 난방텐트 보낸 바이맘이야기 텐트 치는 산타, 아세요? 가난한 가정 3200곳에 난방텐트 보낸 바이맘이야기 창문이 훅 밀렸습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불어온 바닷바람이었지요. 부산시 동구 수정동 고갯길, 78세 김 모 할머니의 집에 들어서자 방바닥의 냉기가 발바닥을 타고 찌르르 올라왔어요. 먼지 한 톨 없이 단정한 집안 풍경은 집주인의 직업이 주는 선입견을 깼지요.부산역 고물상에 갖다 주면 종이 1키로(kg)에 60원, 고철 1키로에 100원 받는다. 궁둥이 붙일 적이 없다. 저녁 때까지. 그카해도 하루에 한 2500원, 5000원 받나.거실 탁자에 놓인 도시가스요금 고지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7110원.' 김 할머니는 “난방을 때지 않는다”고 하셨죠. 할머니는 침대 앞에 펼쳐 둔 룸텐트 안으로 들어가라며 손짓하셨어요.난방 애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