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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6일자 동아일보 기사 갈무리. |
쌍용역 수입 6867배나 적게 보도…‘방만 경영’ 여론 조작
국토부, 해당 기사를 공식 트위터로 13차례나 리트위트
“여론조작 그만해라” “조작까지 해서 노조 탓” 비판 봇물 ‘쌍용역의 진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철도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달 26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보수 일간지와 종편 보도 채널의 ‘하루승객은 15명, 역무원은 17명’이란 기사가 왜곡 보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토교통부가 제대로 된 사실 확인도 없이 해당 기사를 공식 트위터로 13차례나 퍼나른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노컷뉴스>는 28일 ‘하루 승객은 15명, 역무원은 17명. 쌍용역 기사의 진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26일 <동아일보>와 <티브이조선>(TV조선) 등이 보도한 기사가 왜곡 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당 언론들은 ‘강원도 한 기차역의 2010년 철도 운송 수입이 1400만원인데 반해 인건비는 11억3900만원으로 역 수입의 81.3배였다. 하루 평균 15명만 승하차하는 한가한 역에 17명이 근무한다. 배(수입)보다 배꼽(인건비)이 큰 역이 전국 곳곳에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언론은 이용자가 적고, 수입이 인건비에 못 미쳐도 코레일 내부 규정과 강성 노조 탓에 인사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나가자 ‘이게 바로 방만 경영이다’, ‘양심 없는 귀족 노조’, ‘노조의 폭거이면서 만행’ 등의 반응이 잇따르며 노조의 철도 파업에 부담을 줬다.
국토교통부 공식 트위터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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