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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래 접는'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X' 내년초 출시?


삼성전자가 내년초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예상도. (폰아레나 캡처) © News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초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텐)'을 출시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코드명 '위너'(Winner)로 개발하는 폴더블폰 '갤럭시X'를 2019년초 선보일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빌려 19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삼성 폴더블폰 디자인은 양옆을 접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를 접는 디자인이다. 이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양옆을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에서 크게 빗나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단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외관상 단지갑(Wallet) 모양 또는 과거 접이식 휴대폰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었을 때 바깥면 뒤쪽에 카메라가 있고, 앞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인치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9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이 6.4인치 정도고, 전작인 갤럭시노트8은 6.3인치다.

시장반응을 살피기 위해 소수의 물량만 찍어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 폴더블 판매가 성공적이면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폴더블폰 '갤럭시X' 출고가는 1500달러(약 170만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9 기본모델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고, 중국업체의 추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갤럭시X'이 제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